“‘김정은 경호책임자’ 김철규도 러시아 다녀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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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6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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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김창선 방러에 동행 가능성”…북러회담 임박?
크렘린 “아직 합의 안 돼…날짜·장소 정해지면 발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26일 베트남 하노이 주재 북한대사관 방문에 동행한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가운데). 왼쪽은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오른쪽은 김창선 국무위 부장. 2019.2.26/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26일 베트남 하노이 주재 북한대사관 방문에 동행한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가운데). 왼쪽은 김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오른쪽은 김창선 국무위 부장. 2019.2.26/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 책임자인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이 최근 김창선 국무위 부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소식통 및 관계자들을 인용, “김 위원장의 경호를 총괄하는 김 부사령관도 김 부장의 러시아 방문에 동행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조율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부장은 지난 19일부터 닷새 간 모스크바를 방문했으며, 이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5일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부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외신들로부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김 부장은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2차 정상회담 때도 회담장 후보지와 숙소 사전답사를 비롯해 의전 등에 관한 실무준비를 맡았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 방문 준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날짜·장소·형식 등이 정해지는 대로 발표하겠다”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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