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뮬러 특검 보고서는 대통령에게 면죄부 준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5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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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22개월간 이어진 수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러시아 정부와 공모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뮬러 특검은 (러시아 게이트와 관련해) 그 어떤 공모나 방해 행위도 찾지 못했다” 말했다.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과 로즈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뮬러 특검 보고서에 대해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은 내리기에는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바 법무장관은 의회에 뮬러 특검 보고서 요약본을 서면 행태로 발송하면서 “특검 보고서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린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죄결론이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2년간의 수사에서 밝혀진 것은 없다며 언론이 미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들린 웨스터하우트 백악관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에 미국의 납세자들은 수천만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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