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3자 실무 협상 종료…사흘간 논의 마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1일 2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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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북서부 외곽 멜라렌 호숫가에 위치한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장 입구
스웨덴 스톡홀름 북서부 외곽 멜라렌 호숫가에 위치한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장 입구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에서 열린 남북미 3자 실무협상이 21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3국 대표들은 19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 북서쪽 외곽 보로 하크홀름순드 콘퍼런스장에서 사흘째 합숙 실무대표 협상을 진행해왔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한국 시간 21일 오후 6시 45분), 최 부상은 낮 12시 50분(오후 8시 50분) 숙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비건 대표가 떠난 이후 남북 대표단이 2시간 정도 추가로 머물렀다는 점에서 남북 간 별도 협의가 열렸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들이 숙소를 빠져 나가면서 22일 출국을 앞두고 사흘간 진행된 북-미 합숙회담이 마무리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도시나 일정 등에 대한 즉각적인 발표 등은 없었고, 이런 발표를 할지 여부도 분명치 않은 상태였다. 3국 대표들이 추가로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홀름=동정민특파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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