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떠난 난민선 지중해서 침몰…120명 중 3명만 구조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20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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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해군이 정찰중 발견해 구조
IOM “올들어 지중해 건너던 난민 83명이 숨져”

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떠나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선이 침몰, 100명이 넘는 아프리카 이주민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으로 이주하려던 120명의 아프리카인들이 탄 고무보트가 전일 침몰, 3명이 구조되고 117명은 실종됐다. 이는 최근 몇달간 벌어진 이주민 난파 사고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사고다.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구조된 생존자들은 두 명의 수단인과 한 명의 감비아인이다. 서아프리카와 북동부 수단 등에서 온 이주자들이 배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이주기구(IOM)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통화에서 “생존자들은 약 10명의 여성이 승선했었고 그 중 한 명은 임신중이었다고 말했다”라면서 “두 명의 유아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난지 두 달 된 아기였다”고 전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려던 아프리카 이주자 및 난민 83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와는 별도로 씨워치(Sea Watch)는 같읕 날 지중해에 있는 고무보트에 탄 47명의 이주민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항구를 통해 들어올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그룹의 배들 중 한 척은 몇몇 유럽 국가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뒤 최근 몇 주 동안 바다에서 좌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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