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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비서실장 떠나면 이제 누가 트럼프를 말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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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비서실장 떠나면 이제 누가 트럼프를 말리나”

뉴스1입력 2018-12-10 18:22수정 2018-12-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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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임명시 시장은 불안정…강경파 더욱 득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올 연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악관의 내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켈리 비서실장은 백악관 인사들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며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제어’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공화당 원내 지도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켈리 비서실장을 “질서와 명확성, 분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해 왔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도 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할 수 있었던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전화 사용과 보좌관들의 즉흥적인 대통령 집무실 방문 등에 제동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전화 사용건은 안보 위협에 대한 책임이 걸린 민감한 이슈이다. 앞서 한 보좌관은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안기능이 부여된 관용전화를 써야 하지만 자신의 아이폰 사용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또한 30일 마다 교체해야 하는 공무용 휴대전화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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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분별’한 행위를 그나마 진정시켜온 주역이 켈리 비서실장이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그의 실장 퇴진은 백악관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어하는 버튼이 하나 사라졌다는 의미여서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ABC뉴스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개입)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켈리 비서실장이 물러난 이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피 의원에 따르면, 켈리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뮬러 특검을 해고하지 말고 사면을 통해 특검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설득해왔다는 것.

켈리 비서실장의 후임으로는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마크 메도우 공화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유력한 후보였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는 ‘임기 조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후보에서 제외됐다.

4명의 후보 중 3명이 경제 참모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임명됐을 시 미국 경제에 가져올 영향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과 같은 강경파들과는 달리 자유 무역을 지지하는 입장인 므누신 재무장관이 비서실장에 임명될 경우, 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분석했다.

게다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 당국에 체포되면서 미중 간 긴장감도 다시 고조, 여기에 (무역)강경파들이 득세할 경우 미중 간 무역분쟁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말 대단한 몇몇 인물들을 면접 보는 과정”이라며 “곧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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