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지 언론 “QO 받아들인 류현진, 1790만 달러 만큼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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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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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 AFP=News1
류현진(31·LA 다저스).© AFP=News1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아들인 류현진(31)이 1년 계약금액인 1790만달러 만큼의 가치를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웨이닷컴은 14일(한국시간) “건강할 때의 류현진은 매우 훌륭하다”며 “다저스는 단 1790만달러에 류현진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더 큰 금액으로 다른 구단과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다저스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올라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지난 13일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1년 1790만 달러를 받고 2019시즌을 다저스와 함께 한다.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2013~2014시즌 56경기를 소화하며 다저스에 안착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다저스웨이는 “류현진은 2013~2014년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나 어깨부상으로 2015~2016시즌을 거의 통째로 날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한 암흑기를 극복하고 2017년 25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며 류현진이 지난해 성공적인 복귀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가량 빠졌지만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82⅓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89개를 잡았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8~9월에는 9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1.88을 남기며 부상 이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웨이는 “부상 이력이 잦아 류현진의 커리어에 의문이 생기기도 했지만 마운드에 올랐을 땐 류현진은 다저스가 지불한 돈만큼 값어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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