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드니 소녀상’ 건립 훼방 작업…“일본인 비난·차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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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6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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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자료사진.동아DB
사진=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자료사진.동아DB
호주 시드니에 다음달 6일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일본 측의 방해 작업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8월 6일 호주에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일본 측이 소녀상 공간을 내놓은 교회·교단 등을 상대로 소송 협박 메일을 보내는 등 훼방 작업을 펼치고 있다.

시드니에 건립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피해를 상징하는 상징물이다. 지난 2011년 12월 14일 민간단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서울 종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 한 후 국내외 30여 개가 설치됐다.

시드니 소녀상은 국내 옛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있는 것과 같은 모양 설립될 예정이다.

정대협과 경기 성남시의 후원으로 제작되며 오는 8월6일 시니 한인회관에서 제막식이 열린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5일 시드니 소녀상을 두고 “일본인에 대한 비난과 차별이 우려된다”는 호주·일본 커뮤니티 네트워크(AJCN)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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