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경고 “대문 앞에서 일 터지는 것 용납 안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5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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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4일 "우리 집 대문 앞에서 난(亂)이나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중국은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중국 이익과 직접 연관된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친 대변인은 또 "중국은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기타 관련국들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장기적인 평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입장은 매우 명확하고 확고하다"고 주장했다.

친 대변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 핵실험 저지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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