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의식불명? 소속사 “사실무근” 해명에도…“SNS 조용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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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1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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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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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자현(39)이 출산 뒤 열흘째 혼수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팬들의 우려와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추자현 우효광(37) 부부는 지난 1일 득남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추우커플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 드린다. 6월 1일 금요일 새벽, 추자현이 서울 모처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현재 추자현과 아이 모두 건강하며, 안정과 회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효광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아내 수고했어. 오늘 당신을 사랑할 또 다른 남자아이가 세상에 생겼어. 당신과 아이는 하늘이 나에게 준 선물이야!”라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이다.

추자현도 웨이보를 통해 “바다(태명)가 드디어 이 세상에 왔다. 축하 감사드린다. 아이는 정말 건강하다. 저희 두 사람은 아이를 꼭 긍정적이고 현명하고 강하고 겸손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일 추자현이 출산 후 경련 증상을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자세한 병명과 원인은 검진 중에 있으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남편 우효광이 보살피고 있으며, 아기는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우효광도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추자현이 1일 새벽 출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검사를 받고 회복 중이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이라먀 “안심하길 바란다. 나는 추자현의 곁에 계속 있겠다. 아이는 건강하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그러던 중 10일 한 매체가 추자현의 의식불명설이 제기했다. 추자현이 출산 후 열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 있다는 것. 이에 소속사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추자현 씨는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상태에 있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처음 입원 시 폐 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의식불명의 상태는 아니었으며,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동에서 회복 중”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가 의식불명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팬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출산 후 추자현 소속사 측이 발표한 증상과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들의 걱정이 컸다.

이들은 “저도 아이 낳고 이틀만에 경련 일으켜서 중환자실 갔었는데 폐색전증이었어요. 퇴원 직전까지도 산소호흡기 달고 살고, 통원치료 8개월 받고 완치판정 받았어요. 출산이 얼마나 대단하고 무서운 건지 잘 알기에 더 걱정되네요. 괜찮다는 말 꼭 듣고싶네요(dmsg****)”, “분만 후 폐색전증으로 중환자실에서 3일, 일반병실에서 10일 있다가 퇴원했는데 6개월 정도 혈전용해제 복용하고 지금은 다른 합병증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했던 저였어서 추자현 씨도 기적적으로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댓글 남겨요. 힘들게 낳은 아이와 함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기사가 오보다,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고있다를 다 떠나서 같이 기도해주세요(ssu8****)”라며 간절한 응원을 건넸다.

일부는 소속사 측이 “추자현 씨는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인 상태에 있으며, 주변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는 등 무사히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평소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추자현과 우효광이 의식불명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점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은 “소속사 해명은 좀 이상하다. 추자현 씨가 지인들과 문자는 하면서도 하루종일 실검에 본인 신변에 대한 의혹은 쌩깐다고? 추자현 씨 출산당일에 애기발도장도 sns올렸던 사람인데 지인들과 문자할 정도의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sns에 저괜찮습니다 이 말 한마디도 안 남긴다고?(iou1****)”, “4일 이후 아내의 상황이 좋지않다고 SNS에 글을 올린 이후 우효광의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아 현재의 상황이 더욱 의심스럽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벌써 어떠한 글이라도 올라왔을텐데(kiss****)”라고 걱정했다.

또 “이 정도 이슈됐으면 병원 측에서도 공식 입장 낼만한데 너무 조용히 있는게 불안하다. 오보라는 기사는 내려가지도 않고. 하. 제발 건강하게 돌아오세요(jaew****)”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추자현은 아직 회복 중이고 우효광은 아픈 아내 보살피고 있는 중인데 지금 그 두 분한테 sns가 중요할까요? 우리 맘 편해지자고 sns에 글이라도 올려달라, sns에 아무것도 안 올라오는 것 보면 진짜 뭔 일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ㅜ(lime****)”, “본인 회복보다 내 궁금증 해결해주길 바라는 건지. 소속사가 건강회복 중이라니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면 되지 아픈 사람이 그 와중에 저 살아있어요 하고 인증해야 하나요? 진짜 이기주의 못됐음(kteu****)”, “중환자실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을 취해야 하나보죠. 사람들 언제는 병원에 있는거 Sns에 올리면 관종이라고 하면서(ooal****)”, “사람들은 왜 굳이 직접 나와서 괜찮다고 해주길 바라는 거지. 그냥 조용히 응원해도 되잖아. 꼭 본인이 나와서 괜찮다고 해야되는 거야? 진짜 잔인하다(shin****)”라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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