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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의리로 살지” 김수미, ‘미우새’ 초토화 70금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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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의리로 살지” 김수미, ‘미우새’ 초토화 70금 토크

뉴스1입력 2018-06-11 07:11수정 2018-06-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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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SBS 캡처
“남편과 의리로 산다” “한번 더 결혼해라” “사랑의 유효기간은 1년” 김수미가 연륜이 묻은 촌철살인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수미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26세에 결혼해 70대가 된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에 따른 결혼생활 변화를 유쾌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했다.

시작부터 수위가 높았다. 그는 “결혼하고 초반 5년 정도, 아기 낳을 때만 남편과 스킨십을 하고 끝났다. 스킨십 안 한지 35년 정도 됐다. 남자 양기를 모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미의 남편이 40대부터 당뇨, 심근경색 등의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 김수미는 “난 무수한 밤을 허벅지를 꼬집었다”고 설명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또 “나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골든타임이다. 너무 행복하다. 아무 걱정이 없다. 오히려 남편이 젊었을 때는 늘 머리 한 쪽이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몸이 아프고 나이 먹으니 내 눈치를 본다. 그러니 측은하다”고 했다.

이어 “남편과 나는 각방을 쓴 지 오래 됐다. 내가 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6시쯤 신문 가지러 방에서 나오는데, 안 나오면 가슴이 철렁한다. 걱정돼서 들어가 보면 여전히 살아 있더라”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미는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고 싶다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는 “30대 중반 즈음에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당신 목을 조른 적이 있지 않나. 나중에 ‘그때 왜 가만히 있었냐’고 했더니 ‘몇 달 만에 가까이서 보니까 내가 너무 예뻐서 가만히 있었다’고 했잖아. 그렇게 유머가 있는 우리 남편, 지금 당신이 아침에 늦게 나오면 가슴이 두근거려. 무사히 잘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하다. 앞으로 내가 더 잘 할게. 젊었을 때 철없던 일은 잊을게”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는 주변의 부추김에 “사랑은 안 한다. 전우의 마음으로, 의리로 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수미는 임원희와 서장훈, 김종국 등 ‘미운 우리 새끼’들이 어서 좋은 짝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임원희의 ‘짠내’나는 일상을 보고 “집이 슬프다”며 “저 그림에서 옆에 와이프가 있으면 저 집이 저렇게 슬프지 않을 것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장훈에게 “지금은 젊어서 모른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병원 같이 가줄 사람, 약 챙겨줄 사람이라도 곁에 있어야 하지 않겠냐. 한 번 더 (결혼을) 생각해봐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결혼생활부터 먼저 솔직하게 털어놓은 김수미의 입담에 ‘모벤저스’ 어머니들도 활짝 웃었다. 두 MC와는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하며 김수미와 찰떡 궁합을 이룬 것. 김수미가 ‘사랑의 유효기간은 1년’이라고 하자, 김건모의 어머니는 ‘길게 잡았다. 나는 찰나라고 생각한다’고 받아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수미 역시 ‘모벤저스’의 매력에 빠져 ‘우리 모임을 만들어야겠다’고 화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유쾌한 방송을 완성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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