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김과장’ 이어 ‘최강배달꾼’서 2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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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9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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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지담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지담
연기자 김선호가 2편의 드라마에서 잇달아 맹활약하고 있다.

김선호는 올해 초 KBS 2TV ‘김과장’으로 주목을 받은 뒤 현재 방송 중인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을 통해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새 얼굴의 등장에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일단 김선호의 역할이 이전보다 커졌다는 점이 그의 성과를 보여준다.

‘김과장’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른 김선호는 당시 조연이어서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았다. 극중 경리부 막내의 어리바리한 설정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만으로 관심을 받았다.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과는 ‘최강배달꾼’으로 이어졌다. 단박에 주연의 위치에 그를 올려놓으며 극 전개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서 이야기의 중심을 잡게 했다.

그가 연기하는 극중 재벌 2세인 오진규는 제멋대로 인생을 살지만 형과의 비교로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거친 면도 지니고 있지만 좋아하는 여성(채수빈) 앞에서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줘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김과장’과 ‘최강배달꾼’ 속 모습이 전혀 달라 시청자도 반색한다.

‘김과장’에서 동그란 프레임의 안경과 ‘바가지머리’ 형태의 헤어스타일로 어수룩함을 보여줬지만, ‘최강배달꾼’에서는 멀끔한 옷차림과 외모로 동일 인물처럼 보이지 않을 만큼 연기 변화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데뷔 전 연극과 뮤지컬에서 먼저 활동하며 무대 경험을 쌓은 실력을 안방극장으로 고스란히 옮긴 효과다.

제작진은 “드라마 출연편수는 적지만 무대 연기 경험이 많아 신인의 어설픔이 전혀 없다”며 “발성이나 행동 등 작은 표현에서도 생동감이 넘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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