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DJ 처리, 3년 만에 SBS 러브FM ‘아자아자’ 복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4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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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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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SBS 러브FM 특집 생방송

‘DJ 처리’가 3년 만에 돌아온다.

혼성듀오 ‘철이와 미애’ 출신인 DJ 신철이 2006년부터 8년 동안 진행하며 인기를 모았지만 2014년 폐지돼 청취자의 아쉬움을 샀던 SBS 러브FM ‘DJ 처리와 함께 아자아자’(아자아자)가 여름 특집으로 방송된다.

13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아자아자’는 29일과 30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틀간 8시간씩 생방송한다.

이번 특집은 “DJ 처리, 휴가 길을 부탁해”라는 타이틀로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거나 다시 일터로 돌아오는 청취자, 그리고 생활의 터전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꾸민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마련한 특집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최신 가요부터 트로트, 올드 팝, EDM, 디스코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아자아자’는 신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논스톱 메가믹스’(Nonstop Megamix·노래를 리믹스해 메들리로 들려주는 형태) 포맷으로 유명하다. 2006년 이후 8년 동안 전국의 택시, 버스 운전기사 등 20만명의 고정 청취자를 확보했다. “주말이면 나타나는 괴물 같은 라디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청취자 사이에서 신철은 “두목”이라 불린다. 그만큼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4년 가을 개편에 따라 프로그램이 폐지되자 청취자는 방송사 앞에서 돌아가며 1인 시위를 할 정도였다.

눈여겨 볼 점은 이번 여름 특집 방송을 계기로 프로그램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매년 단행되는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 시기를 앞두고 있고, ‘아자아자’가 청취자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3년 만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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