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임신 14주차, 드라마 피해주기 싫어 말 안해”…“와이어 액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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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3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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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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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13일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MBC 드라마 ‘파수꾼’ 촬영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이시영은 ‘파수꾼’에서 추격신, 액션신 등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기에 팬들의 감탄과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통해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 엄마”라고 밝혔다.

지난 10일까지도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마지막 촬영에 매진했던 이시영은 “드라마 촬영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임신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바쁜 스케줄이었기에 사실 저도 어찌해야 할지 잘 몰랐고 드라마 팀이나 외부에 알려지면 저로 인해 피해가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었다”며 “가장 큰 걱정은 아주 조금이라도 우리 드라마에 피해가 가면 안 되었기에 항상 조심했고 우리 스태프들과 가족, 회사에조차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저와 남편 될 분 말고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거의 매일 밤을 새우고 액션과 와이어신이 많았던 촬영 스케줄이 결코 쉽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아기를 지켜보며 저 역시 날이 갈수록 용기를 얻었고 그 어떤 촬영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1일 종영한 ‘파수꾼’은 이시영의 액션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었다. 그는 그야말로 ‘대체불가’, ‘원톱 여배우’로 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이시영은 딸의 억울한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경찰직을 내려놓고 정의를 찾으려는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 종일 뛰고 구르고,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렸다.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 전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특히 건물의 외벽을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의 빨랫줄을 밟고 건너는 등 고강도 와이어 액션신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그동안 시청자들은 아마추어 복싱 선수이기도 한 이시영이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남성들도 쉽지 않은 액션신을 거뜬히 해낸 것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시영의 임신 기간이 약 4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팬들은 작품을 위한 그의 투혼에 감탄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이날 온라인에 “스케줄 자체도 힘들 텐데 임신한 몸으로 액션신을 소화하다니 대단(chwh****)”, “헐 액션신 장난 아니던데 엄마 닮아서 건강한 애기가 나올 것 같다(jhy2****)”, “액션 진짜 잘하던데 임신 중이었다는 거 알고 나니 더 대단(juhu****)”, “마지막 화까지 액션신 있었는데 대단(kshu****)”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아이를 위해 임신 사실을 알리고 액션 연기 취소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skej****)”, “큰일 날뻔했네 임신 초기인데 액션신이라니(ugly****)”, “제일 조심해야 할 초기에 액션신이라니 프로의식을 떠나서 굉장히 위험했을 텐데(idea****)”, “무모하다 임신 상태에서 액션 드라마 촬영했나(supe****)” 등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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