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강승윤, 사투리 스타 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3일 06시 57분


그룹 위너 강승윤. 동아닷컴DB
그룹 위너 강승윤. 동아닷컴DB
경상도 사투리로 바늘구멍 오디션 뚫고
신원호 PD ‘슬기로운 감빵생활’ 캐스팅

그룹 위너의 강승윤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 신작에 캐스팅돼 관심이 쏠린다.

강승윤은 10월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다. 2011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2015년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이후 세 번째 연기에 도전한다.

기획 당시부터 기대를 모으며 ‘바늘구멍’으로 불렸던 오디션 과정을 강승윤이 뚫으면서 그의 캐스팅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앞선 출연작에서 논란 없이 무난한 연기력을 드러낸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부산 출신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윤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출연 당시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더욱 힘을 주는 부산 사나이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연출자 신원호 PD의 전작인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의외의 인물들이 사투리 연기로 주목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 강승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응답하라 1997’에서 인피니트 호야와 이시언이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고, ‘응답하라 1994’에서는 손호준과 B1A4 바로가 각각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 연기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야구선수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옥살이를 하게 된 사연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7일 대본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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