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작가] 웹툰과 환상조합, ‘사이다 드라마’ 한번 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2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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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과 박재범 작가. 사진출처|스포츠동아DB·코리아드라마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박보영과 박재범 작가. 사진출처|스포츠동아DB·코리아드라마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2 박보영-박재범 작가

‘저녁 같이 드실래요’ 내년 초 방영

연기자 박보영이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와 손잡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5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박보영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방송을 준비 중인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출연 제의를 받고 최종 조율 중이다. 4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빠른 속도로 차기작을 결정했다.

이번 드라마는 박보영과 박재범 작가의 만남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올해 각각 ‘힘쎈여자 도봉순’과 ‘김과장’을 통해 실력을 발휘하며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덕분에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박시인 작가가 2013년부터 1년 동안 한 포털사이트에 연재해 46회로 완결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각각의 사연을 지닌 남녀가 식당에서 우연히 합석한 뒤 계속 만남을 이어가며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음식을 단순히 ‘먹는’ 행위로만 보지 않고, 인물간 감정의 고리로 풀어내 연재 당시 인기를 모았다.

박보영은 극중 매사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항상 손해를 보는 인물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헤쳐 나가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남자주인공과 만남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털어내는 쾌활한 인물이다.

박재범 작가는 이번 드라마에 크리에이티브 작가로 참여한다. 박 작가는 실제 집필을 담당하는 이윤종 작가에 힘을 보태 이야기의 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관계자는 “박보영과 크리에이티브 작가로 참여하는 박재범 작가의 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웹툰 연재 당시 높았던 누리꾼의 관심이 드라마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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