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솔미의 레알 대사빨] 쌈, 마이웨이 “결혼했다고 헤어져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9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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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는 늘 명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모두 챙겨 볼 여유가 없다. 방송사의 모든 드라마를 꿰고 있어야 하는 직업. 한 주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그리고 또 가슴을 적신 ‘한 줄’, 그래서 “제가 한 번 뽑아봤습니다”. 일상에서도 써보기를 권하며.

● “결혼했다고 헤어져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KBS 2TV ‘쌈, 마이웨이’ 6월12일 방송 중에서)

세상의 모든 욕을 쏟아 붓고 싶다. 박무빈(최우식)은 결혼할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최애라(김지원)에게 집적댄다. 이것도 모자라 “결혼으로 우리 사이가 달라지는 건 없다”며, 일본여성과 결혼하니 “한국에 있을 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는 모습은 최악이다. 왜 이런 얘기를 커피숍에서 하지 않았을까. 컵을 쥐고 얼굴에 물을 확 뿌려주면 조금이나마 속이 풀릴 텐데.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 “도둑놈이 아니라 도둑님이에요.”(MBC ‘도둑놈, 도둑님’ 6월17일 방송 중에서)

장돌목(지현우)의 ‘사이다’ 대사다. “어떤 자들은 수백억씩 탈세를 하고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아요. 오히려 사람들한테 존경을 받죠. 모두들 그들 회사로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니”라며. 도둑질을 하면 너도 나도 ‘도둑놈’이 되어 처벌을 받는, 정말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세상이 오길 바라며.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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