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펜싱 대표 전희숙에게 매일 특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0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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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현우. 동아닷컴DB
연기자 지현우. 동아닷컴DB
5월방송 ‘도둑놈…’ 전직 펜싱선수역
전 국가대표 전희숙에게 매일 특훈

연기자 지현우가 여자 펜싱 국가대표 전희숙(서울시청)의 ‘제자’가 됐다.

지현우는 이달 초부터 전희숙으로부터 펜싱 특별훈련을 받고 있다. 훈련은 다음달 초까지 이어진다. 지현우는 현재 일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 ‘출근’해 전희숙과 호흡을 맞추며 5시간씩 연습 중이다. 전희숙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펜싱 2관왕을 차지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으로 불린다.

이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은 취미가 아닌 드라마를 위해서다. 지현우는 5월 중순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의 주연을 맡아 시청자 앞에 선다.

드라마는 은밀하고 왜곡된 소수의 기득권 세력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날리는 도둑들의 이야기. 극중 지현우는 낮에는 심부름센터에서 일하고, 밤에는 ‘의적’으로 변신한다. 각종 운동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전직 펜싱 선수다. ‘전직’이라는 캐릭터 부연 설명에서 보듯 전체적인 분량으로 따지자면 많은 장면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현우는 대역을 쓰지 않고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애초 감각만 익히는 정도로 가볍게 레슨을 받아보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욕심으로 펜싱을 제대로 배우기로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50부작 드라마라 지현우의 책임이 크며 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내고, 촬영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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