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의 연기도전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11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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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동아닷컴DB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동아닷컴DB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아이돌 가수들의 잇단 연기 도전에 거부감이나 편견은 없지만,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그에게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조이는 20일부터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주연을 맡았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는,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이현우)와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조이는 청량감 가득한 여고생을 연기한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팬들은 새로운 얼굴에 시선을 고정했고, 특히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그가 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다는 사실이 더해져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혼계약’ ‘개와 늑대의 시간’ 등을 연출한 김진민 PD는 신선한 인물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고, 오디션에서 조이를 처음 본 후 특색 있는 목소리에 반해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10일 “드라마의 주요 소재가 음악인만큼 조이와 잘 어울린다.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기대 이상”이라면서 “김 PD가 조이의 음색과 밝은 에너지를 가장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걱정도 있다. 현재 방송중인 ‘내성적인 보스’가 조이처럼 신인 연기자를 발탁해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그로인해 시청률 등 성적까지 저조해 관련 논란이 조이에게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연기가 처음이라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조이 외에는 다른 인물을 더 이상 찾지 않았을 정도로 극중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렸다”며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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