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올해는 축제의 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3월 9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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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사진제공|KBS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사진제공|KBS
15주년 ‘해투’ 3주 걸쳐 특집 프로그램
18주년 ‘개콘’은 5월28일 900회 자축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와 ‘개그콘서트’가 축제의 장을 펼친다.

‘해피투게더’와 ‘개그콘서트’는 올해 각각 방송 15주년과 18주년을 맞았다. ‘해피투게더’는 9일부터 3주에 걸쳐, ‘개그콘서트’는 900회가 방송하는 5월28일 특집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축한다.

‘해피투게더’는 ‘레전드 리턴즈’라는 이름으로 15년 동안 인기 높았던 아이템을 깜짝 부활시킨다. 스타들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찾는 ‘반갑다 친구야’를 재구성한 ‘프렌즈 리턴즈’,‘사우나 토크’, ‘쟁반노래방’을 방송한다. 2007년 시즌2의 진행자였던 유진이 특별 MC로 참여한다.

1999년 첫 방송한 ‘개그콘서트’는 1TV ‘전국노래자랑’(1980)과 2TV ‘연예가중계’(1984)에 이어 세 번째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동시에 최장수 코미디프로그램이다. 이런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제작진은 이미 18주년 겸 900회 특집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했다. 과거의 인기코너를 새롭게 구성하거나, 코너를 빛낸 스타를 초대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10년 이상 꾸준하게 ‘이름값’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예능프로그램들의 ‘생존’ 기간이 짧아지고 있어 이들이 걸어온 과정은 경쟁사들에게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본보기가 된다는 평가다.

KBS 김진홍 예능국장은 “‘해피투게더’와 ‘개그콘서트’는 방송사의 주중·주말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이어서 존재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며 “특집편을 통해 시청자에게 추억을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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