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세형, ‘무도’ 고정 합류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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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세형. 동아닷컴DB
개그맨 양세형. 동아닷컴DB
광희 입대 앞둬 새 멤버 충원 필요
유재석·정준하도 “호흡 잘 맞는다”
방송계 “양세형 합류 가능성 높아”


개그맨 양세형(사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고정멤버로 도약할 수 있을까.

양세형의 ‘무한도전’ 고정 합류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제작진은 25일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이에 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우선 양세형은 ‘무한도전’에 게스트로서 자주 출연하는 상황이고 기존 멤버들과도 좋은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양세형은 4월 ‘무한도전’의 ‘퍼펙트센스’ 편에서 블락비 지코와 함께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뒤 잇단 특집에 게스트로 합류하고 있다. 5월7일 ‘무한상사’ 편에서 그는 ‘하버드대 방문판매학과’를 나와 초고속으로 승진한 엘리트 양 과장 역할을 맡아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에도 ‘릴레이툰’ 특집을 거쳐 ‘귀곡성’ 편과 23일 ‘분쟁조정위원회’ 편에도 출연했으며 이젠 거의 고정 멤버라고 봐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게스트 활약을 바탕으로 고정 멤버로 도약한 길과 전진의 사례에 비춰 이 같은 양세형의 모습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길은 2009년 게스트로 자주 출연한 이후 ‘무한도전’에 정식 합류했다. 2008년 하하가 공익근무를 위해 하차했을 때 고정 멤버가 됐던 전진 역시 게스트로 종종 출연해왔다.

‘무한도전’은 현재 고정 멤버 정형돈이 여전히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광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또 기존 멤버들도 양세형의 합류를 원하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고정 합류설에 무게를 더한다. 2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한 정준하는 “양세형은 예능감과 성품이 좋아 ‘무한도전’과 잘 맞다”며 “유재석도 추천했다”고 말했다. 6월4일 ‘릴레이툰’ 방송 중에도 유재석은 “(양)세형이가 있으니 내가 좀 덜 힘들다”고 밝혔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런 상황에 비춰 양세형의 고정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양세형 측은 25일 현재 “아직 들은 바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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