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심현보, 봄에 이별을 노래하다 ‘널 모으다가’ 출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5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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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5일 낮 12시 신곡 '널 모으다가'를 발표했다. 심현보는 싱글으로 시작해 앨범 작업을 이어나간다. 사진제공|보이저골든레코드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5일 낮 12시 신곡 '널 모으다가'를 발표했다. 심현보는 싱글으로 시작해 앨범 작업을 이어나간다. 사진제공|보이저골든레코드
감성 뮤지션 심현보가 싱글 ‘널 모으다가’를 5일 낮 12시 공개했다. 감성적인 글과 음악으로 오랫동안 대중과 소통해온 뮤지션이 봄의 시작을 알리면서 내놓은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심현보는 지난해 말 에세이와 함께 ‘가볍게 안는다’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겨울에 내놓은 곡에 이어 계절에 바뀐 이번 봄, 신곡 ‘널 모으다가’를 통해 서정적이면서도 애틋한 발라드를 선보인다.

이번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뒤 기억의 조각을 모으면서 일상을 버티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미니멀한 피아노 편곡과 심현보의 담담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이별 이후 느끼는 애틋한 아픔을 담고 있다.

한 번쯤 이별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더 깊이 공감할 만한 노랫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억의 세포 하나 하나 다 너의 조각으로 가득 차’, ‘또 널 모으다가 하루가 다가’라는 후렴구는 인간이 품은 다양한 감정을 세밀한 언어로 표현해온 심현보의 실력을 엿보게 한다.

심현보는 이번 싱글 ‘널 모으다가’의 발표와 함께 미니앨범과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앨범 단위의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얼마 전 인디레이블 ‘보이저 골든 레코드’를 만든 그는 음악 프로듀싱은 물론 공연과 방송 협업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작가, 작곡가로 꾸준히 활동하는 심현보는 가수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어쿠스틱콜라보의 ‘묘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비치의 앨범 작업은 물론 성시경, 양희은 등 선후배 뮤지션들과의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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