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싹쓸이’ BTS, 무대도 월드 클래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4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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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의 방탄소년단. 사진제공|카카오
지난 1일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의 방탄소년단. 사진제공|카카오
시상식 무대마다 다른 퍼포먼스
팬들 “올림픽 개막식 수준” 호평


역시 ‘월드 클래스’는 다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 해를 결산하는 각종 가요대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가운데 각 무대마다 전혀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미,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대장정 투어를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음에도 매번 콘서트를 방불케 할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들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펼친 히트곡 ‘아이돌’ 무대는 그 압권을 이룬다. 삼고무와 부채춤, 북청사자놀이 등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로 해외 팬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이를 본 국내 팬들은 “올림픽 개막식 수준”이라고 호평했고,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실시간 트위터 트렌드 순위에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이 이들의 무대를 감상하는 모습이 담긴 ‘리액션’ 영상만 수백 개 올라왔고, 각 동영상마다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점점 화려해지는 기대 이상의 무대가 잇따라 공개되자 자연스럽게 내년 1월 중순까지 예정된 각종 시상식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연말 ‘가요대전’이라는 타이틀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선보일 또 다른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같은 곡의 무대라고 해도 편곡은 물론 무대마다 차별화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또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손성득 안무가를 주축으로 ‘춤꾼’으로 소문난 제이홉, 지민, 정국 등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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