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앨범’ 송민호 “제니와 1위 경쟁? 굉장히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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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6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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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위너 송민호가 차트 1위를 수성 중인 제니와의 경쟁을 언급했다.

송민호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와우산로에 위치한 X아카데미에서 솔로 앨범 ‘XX’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송민호는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 가장 솔직한 심정은 얼떨떨하다. 오랜시간 기다려왔고 작업을 하고 공을 들였기 때문에 실감도 안날 정도로 얼떨떨하고 설렌다. 위너 앨범을 준비해서 나오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오랜 시간 걸쳐서 첫 솔로 앨범이 나오는만큼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송민호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정규 앨범의 타이틀 ‘XX’는 의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정답이 없으며, 다양하게 해석됐으면 좋겠다는 송민호의 숨은 의도가 담겼다.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송민호가 12곡 중 단 한 곡도 빠짐 없이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전곡 프로듀싱 했다는 것이다.

송민호는 “가장 오래 전에 작업한 곡은 2년됐다. 제대로 앨범 작업을 시작한것은 올해 초다. 1월부터 작업을 했다. 사실상 앨범 수록곡 12곡 중 10곡은 올해 초부터 작업한 곡이다. 거의 한두달 정도만에 10곡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모든 곡에 참여한 것에 대해 “고집스럽게 참여를 한 것이 맞다. 원래부터 위너 앨범도 그렇고 우리가 항상 작업을 많이 했고, 그것이 당연했다. 당연해서 곡을 받는다는 그런 것 자체가 나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다. 원치 않는 것이랄까. 비주얼적인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낙네’는 70년대 히트곡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힙합 장르와 옛 가요를 트렌디하게 접목시켰다.

‘소양강처녀’를 샘플링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이걸 쓸 생각은 없었다. ‘아낙네’로 타이틀로 잡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양현석 대표님의 아이디어로 ‘소양강처녀’를 넣어봤다. 정말 좋은 것 같아서 작곡과 형과 이야기 해서 넣게됐다”고 소개했다.

‘아낙네’는 친숙한 멜로디 속 리듬의 변주와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다. 전자 오르간을 이용한 멜로디가 강렬하게 귀에 꽂히는 곡이다. 그리워하는 상대방을 ‘아낙네’또는 ‘파랑새’에 빗대어 표현했다.

현재 음원 차트 1위에는 YG 후배인 제니가 수성 중인 상황. 송민호는 “순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기대를 안하려고 한다. 제니가 ‘솔로’로 1위를 하고 있는데, 정말 축하하는 부분이다”라며 웃었다.

또 “물론 신경은 쓰이지만 제니가 신경쓰인다기 보다는 내 곡이 어떤 순위를 받을 것인가가 신경이 쓰인다. 그것보다는 내 정규에 수록된 곡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을 것인가가 궁금하다. 제니랑 경쟁을 하게되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XX’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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