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女보컬 ‘솔로 바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8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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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핫펠트(예은)-마마무 휘인-어반자카파 조현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아메바컬쳐·RBW·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핫펠트(예은)-마마무 휘인-어반자카파 조현아(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아메바컬쳐·RBW·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마마무 휘인, 데뷔 4년 만에 솔로곡
핫펠트·임현정·민서 등도 앨범 출시


4월 가요계에 ‘여성솔로’ 바람이 불고 있다.

‘걸그룹 대전’으로 시작된 봄 시즌 음악시장이 저마다 다른 개성과 독특한 색깔을 가진 여성 솔로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진 분위기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에서 솔로가수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예은이 예명 핫펠트로 돌아온다. 18일 싱글 ‘다이네’를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 역량을 새삼 과시한다. 새 음반은 6개월 만으로, 당시 ‘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엔 나를 둘러싼 ‘너’에게 전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그룹 마마무의 휘인도 솔로가수로 첫 도전에 나섰다. 휘인은 17일 솔로 데뷔곡 ‘이지’를 발표했다. 래퍼 식케이가 피처링을 맡았다. 마마무에서도 가창력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로 도전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솔로가수로 처음 도전하는 조현아에 대한 관심도 높다.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18일 싱글 ‘그대 떠난 뒤’를 공개한다. 컴백에 앞서 최근 아이돌그룹 마이네임 멤버 채진과 술자리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렀지만, “팬들이 우려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솔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수 임현정(왼쪽)-민서. 사진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임현정(왼쪽)-민서. 사진제공|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임현정은 10년 만에 컴백한다. 2008년 ‘물고기자리’를 끝으로 건강문제와 유학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오랜만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사랑이 온다’는 35인조 오케스트라 편성의 경쾌한 사운드에 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가사를 담았다. 소속사 감성공동체 물고기자리는 “한층 성장한 가수 임현정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솔로 행렬의 마지막 주자는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민서다. 정식 데뷔도 전에 가수 윤종신과 함께 발표한 ‘좋아’로 음원차트와 각종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던 민서는 신곡을 통해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3월 ‘멋진 꿈’으로 정식 데뷔한 민서는 한 달 만인 19일 ‘더 다이어리 오브 유스’를 발표한다. 봄의 따스한 기운과 스물두 살의 감성을 담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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