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만? 음원차트까지 싹쓸이…‘고등래퍼2’ 김하온의 인간승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6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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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힙합 서바이벌프로그램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 사진제공|엠넷
엠넷 힙합 서바이벌프로그램 ‘고등래퍼2’ 우승자 김하온. 사진제공|엠넷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13일 막을 내린 엠넷 힙합 서바이벌프로그램 ‘고등래퍼2’에서 김하온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김하온은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음원차트까지 섭렵하며 ‘10대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오후 현재 각종 음원차트에서는 마지막 회에서 공개한 ‘붕붕’을 포함해 ‘바코드’, ‘어린 왕자’, ‘아디오스’ 등 지금까지 공개한 음원이 모두 상위 30위 안에 올랐다. 가장 인기가 높은 ‘붕붕’은 새로운 곳을 비행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를 통해 ‘반짝’ 인기가 아니라 실력까지 겸비한 ‘고등래퍼’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하온은 지난해 2월 방송한 시즌1에서 중도 탈락해 통편집의 아픔을 겪었지만 시즌2에 재도전해 당당히 우승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시즌2 첫 회부터 ‘화제의 인물’로 떠올라 김하온의 모습이 담긴 각종 영상들은 조회수 수십만 건을 기록했고, 실시간 검색어에 꾸준히 오르기도 했다.

김하온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음원인 ‘김하온 스페셜’을 20일 공개하고 인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온의 인기가 높아지자 일선 연예기획사에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앞서 시즌1 우승자 양홍원 역시 방송 종료 직후 스윙스가 소속된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하온 역시 다양한 힙합 레이블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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