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 덕인 “‘그날처럼’ 가사 100% 실화…‘그 분’ 연락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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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9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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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덕철(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사진=장덕철(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1월에 발매된 그룹 장덕철의 ‘그날처럼’이 이달 초 음원차트 1위를 기록·유지해 화제인 가운데 장덕철 멤버 덕인은 ‘그날처럼’의 가사에 대해 “100% 실화”라고 밝혔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덕인은 “가사는 100% 실화다. 수입이 전혀 없을 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음악을 하다 보니까 수중에 돈이 없었는데 점점 힘에 부쳐 하는 것이 보이더라, 그때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5만 원 밖에 없었다. 꽃다발을 하나 사고, 가판대에서 이니셜 반지를 샀다”며 “뭔가 커플링이라는 의미보다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해줬던 마음이 더 컸다. 왜 평상시에 이런 거 안해주다가 이제야 해주냐고 울더라. 오후 3시쯤 됐을 땐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덕인이 언급한 ‘그날처럼’의 가사 부분은 다음과 같다.

‘비어있는 지갑에 음식점을 서성이면 / 월급날이라며 손잡아 이끌어주던 만 원짜리 커플링 / 고맙다며 펑펑 울던 / 과분한 네 사랑 받을 사람 참 부러워’

‘그날처럼’이 성공한 뒤 전 연인의 연락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본인 이야기인 줄 알텐데, 연락은 안 왔다. 전화번호도 다 바꾸고, SNS(소셜미디어)도 안 하신다”고 답했다.

덕인은 “노래를 만들고, 부르면서 그 분께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라며 “그래도 추억이니까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서 부르게 됐는데, 너무 잘 돼버려서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덕철의 ‘그날처럼’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 지니뮤직의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그날처럼’은 이달 6일부터 계속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음원은 지난해 11월 발매됐다. ‘그날처럼’의 작사는 장덕철 멤버인 덕인이 맡았으며, 작곡은 덕인·장중혁 두 사람이 했다.

발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페이스북을 통해 ‘헤어지면 들어야 할 노래’로 소개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후 ‘그날처럼’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하며 박효신, 트와이스 등을 제치며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3인조 남성 그룹인 장덕철은 지난 2015년 앨범 ‘그때, 우리로’ 발매를 통해 데뷔했으며, 해마다 꾸준히 앨범을 발표해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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