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찬성 부산 여중생 폭행 ‘개념 비판’ …‘소년법 폐지’ 청원 13만 명 돌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5일 15시 21분


코멘트
부산 여중생 폭행이 촉발한 ‘소년법 폐지’, 2PM 찬성 개념 비판, 표창원 공감
부산 여중생 폭행이 촉발한 ‘소년법 폐지’, 2PM 찬성 개념 비판, 표창원 공감
그룹 2PM의 황찬성이 국민적 공분을 산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폐지 목소리가 높은 소년법을 날카롭게 비판해 주목 받았다.

황찬성은 5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인간이면 이러면 안 되죠”라며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 어머니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다른 게시물에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어서 법적으로 보호한다. 이해하지만 그렇게 처벌이 약해지기 때문에 죄에 대한 정확한 의식이 없지 않을까”라고 미성년자 형사처벌 수위를 감경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소년법을 꼬집었다.

황찬성은 이어 “반성은 자신의 잘못을 알았을 때 하는 건데 자신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건지 알기나 할까”라며 글을 맺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황찬성의 게시글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하면서 “2PM 찬성 씨의 소신 발언 고맙습니다. 큰 상처 입은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저도 더 열심히 입법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네티즌들도 “개념 연예인”이라며 황찬성의 소신 발언을 칭찬했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년법 폐지’ 청원에 이날 현재 13만 7000여 명이 동의하며 국회에 법 개정을 압박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