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황치열 “조용필 이후 앨범 첫 10만장 판매”…임재범 ‘고해’로 달라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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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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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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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의 첫 미니앨범이 ‘가왕(歌王)’ 조용필의 ‘Hello’ 이후 4년 만에 솔로가수 단일 앨범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 했다. 무명가수였던 그는 어떻게 대선배인 조용필과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황치열은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정희)’에 SG워너비 이석훈과 함께 출연해 앨범관련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DJ 김신영은 황치열에게 “2013년 조용필 이후 솔로 중 최다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더라”고 말했고, 황치열은 “현재는 11만 5000장이 판매된 걸로 알고 있다.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다. 성과가 있으니까 행복해들 하더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3일(오프라인은 14일) 발매된 황치열의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는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6월 14일~20일 집계) 10만 3787장을 기록했다.

그룹이 아닌 솔로로 데뷔한 가수의 단일 앨범 10만 장 이상 판매는 지난 2013년 조용필 19집 ‘Hello’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조용필의 ‘Hello’는 발매 약 한 달여 만에 20만 장이 팔리면서 ‘가왕’의 위용을 실감케했다.

2007년 데뷔했으나 줄곧 무명가수였던 황치열은 지난 2015년 Mnet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가수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면서 운명이 180도 바뀌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대중의 인기를 얻은 그는 이후 MBC ‘나는 가수다’에 캐스팅됐으며 KBS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아시가수(我是歌手)’를 통해 중국내 ‘황쯔리에’ 열풍을 일으키는 등 승승장구했다.

황치열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생곡으로 망설임 없이 ‘고해’를 꼽았다. 그는 “이 곡으로 제 인생에 물꼬가 트였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 하나로 모든 게 시작된 거 같다”며 “임재범 선배님은 제가 워낙 좋아하고 존경했다. 임재범 선배님과 따로 연락을 하거나 마주친 적은 없는데 만나게 된다면 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희’에서 이석훈은 최근 발매한 곡 ‘쉬(SHE)’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황치열도 새 앨범 타이틀곡을 불러 청취자들의 귀를 호강시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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