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도 티켓전쟁…과열조짐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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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I.O.I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I.O.I 티저 이미지.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그룹 I.O.I(아이오아이)가 ‘티켓 전쟁’으로 뜨거운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인기가 뜨겁다 못해 과열되면서 암표까지 나오고 있다.

I.O.I는 4일 첫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를 발표하고 이튿날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쇼케이스에 앞서 4월30일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2000석이 매진됐고, 1분 만에 구매 대기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예매에 실패한 팬들은 SNS나 입장권 예매처에 양도나 구매를 원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티켓 사이트,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등에서는 정상가의 40배 높은 금액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오르고 있다. I.O.I 쇼케이스 입장권은 전석 1000원으로,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된다. 그러나 최소 수 만 원부터 최대 40만 원 이르는 암표가 등장하고 있다.

I.O.I 매니지먼트를 맡은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입장권 거래로 인한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예매시점을 늦췄다”면서 “아무쪼록 티켓으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I.O.I의 인기는 이들의 탄생과정을 보여준 엠넷 ‘프로듀스101’ 방영 때부터 시작돼, 현재는 주목할 만한 팬덤까지 보유하고 있다. 최종 멤버 11인이 결정되기 전부터 행사, 광고 문의가 쇄도했다. 이들이 4일 음반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면 더욱 큰 열풍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I.O.I는 데뷔를 앞둔 1일 경기도 모처로 휴식을 위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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