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 린지 스털링 “케이팝의 빅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3월 5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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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첫 내한 단독콘서트를 여는 세계적 힙합바이올리니스트 린지 스털링이 케이팝 열성팬임을 밝혔다.

또 “소녀시대, 빅뱅, 헨리를 좋아하며, 언젠가 함께 작업하길 기대한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린지 스털링은 공연주관사 에스아이컬쳐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케이팝의 빅 팬이며, 실제로 케이팝 스타일에서 모티브를 얻어 바이올린팝을 작곡했다. 최근 뮤직비디오도 케이팝 스타일이며, 모든 아이디어는 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얻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재작년 ‘2013 슈퍼소닉’공연 참여를 위해 첫 내한했던 린지 스털링은 “한국을 너무 사랑하며, 특히 신선한 야채와 재료들을 비벼먹은 비빔밥이 좋다”고 전했다.

2013년 당시 서울 강남역 거리에서 사물놀이 팀 거리공연에 즉석 참여했던 린지 스털링은 “여행지에서 그 나라 문화에 동참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데, 사물놀이팀과의 만남은 아주 특별한 경험으로 뮤직비디오에도 그 비트가 반영했다. 이번 내한 때도 최대한 많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린지 스털링은 이번 공연에 대해 “아주 역동적이며, 한껏 뛰고 춤추며 스테이지를 누빌 것이다. 함께 춤추고 놀 준비를 해오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린지 스털링은 2010년 ‘아메리카즈 갓 탤런트’ 시즌 5에 ‘힙합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콘셉트로 출연해 화제가 됐으며, 2012년 첫 앨범 ‘린지 스털링’으로 미국 댄스·일렉트로닉 차트와 클래식 차트, 오스트리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음악성은 물론, 일렉트로닉과 힙합적인 덥스텝에 맞춰 바이올린을 켜면서 발레동작을 선보이는 파격적인 무대매너와 넘치는 끼가 화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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