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인셉션’ 보다 빠르다…‘베놈’ 3일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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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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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놈’ 포스터,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 News1
영화 ‘베놈’ 포스터,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 News1
올해 마지막 마블 히어로 블록버스터 ‘베놈’이 개봉 3일 차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연배우 톰 하디의 이전 흥행작 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베놈’은 개봉 3일차인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관객수 100만1092명을 기록했다.

‘베놈’은 정의로운 기자 에디 브록(톰 하디 분)이 외계 생물체 심비오트의 숙주가 된 후 마블 최초의 빌런 히어로 베놈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3일 개봉 이후 압도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기록한 것에 이어 개봉 3일 차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다운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중 마블 최초로 가장 작은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앤트맨과 와스프’(2018, 544만 명)를 포함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725만 명), 시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으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닥터 스트레인지’(2016, 544만 명)와 동일한 흥행 속도로, 명실상부 올 하반기 극장가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 흥행 주역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행보다.

그 뿐만 아니라 658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 외화 중 흥행 2위에 등극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4위에 오른 ‘앤트맨과 와스프’의 속도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라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여기에 ‘베놈’으로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배우 톰 하디 주연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639만 명)와 동일한 기록인 것은 물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382만 명) 보다 4일, ‘인셉션’(2010, 592만 명) 보다 2일이나 앞서는 성적이다. 이에 톰 하디가 열연을 펼친 ‘베놈’이 앞으로 극장가에 선보일 흥행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는 선과 악을 규정할 수 없는 이중적인 매력의 ‘베놈’ 캐릭터와 눈을 사로잡는 강렬한 액션, 압도적인 볼거리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봉 직후 주요 극장 예매 사이트인 CGV에서 55.5%, 롯데시네마 34.6%, 메가박스 43.8%(10/5 오후 1시 기준)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평 세례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제 옷을 입은 듯한 톰 하디의 ‘베놈’ 소화력 역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베놈’이 다가오는 주말 어떤 흥행 성적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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