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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사극, 좀 더 있다가 하게 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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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사극, 좀 더 있다가 하게 될 줄 알았는데…”

뉴시스입력 2018-09-10 10:34수정 2018-09-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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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지만, 첫 영화였던 만큼 부담감이 더 컸다. 혼자였으면 갈피를 못 잡았을 것 같다. 선배들 덕분에 편안하게 찍었다.”

12일 개봉하는 영화 ‘물괴’로 스크린 데뷔하는 혜리(24·이혜리)는 이렇게 말했다.

2010년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2012년 SBS TV 주말극 ‘맛있는 인생’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병행했다.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2014) ‘하이드 지킬, 나’(2015) 등에 출연했다. 201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 ‘딴따라’(2016) ‘투깝스’(2018) 등에서 주연까지 꿰찼다.

첫 스크린 도전에서도 당당히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혜리는 “이제 한 발짝을 떼게 된 것 같다”며 “영화와 드라마가 다른 것을 알겠다는 기분이다”고 털어놓았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마음도 들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관객들이 좋게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카운트다운’(2011), ‘성난 변호사’(2014) 등을 연출한 허종호(4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혜리를 비롯해 배우 김명민(46)·김인권(40)·최우식(28) 등이 출연한다.

혜리는 ‘윤겸’(김명민)이 홀로 키운 외동딸 ‘명’을 연기했다. 산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버티고자 의술과 궁술을 터득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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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캐릭터에 관해 “호기심이 많고 겁이 없다”고 소개했다. “나는 승부욕과 도전 정신이 강하지만, 겁이 많다. 그러나 무서워하면서도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명은 물괴의 출몰에 윤겸을 따라 수색대에 합류한 뒤, 조선 최고 무관 ‘성한’(김인권), 무관 ‘허 선전관’(최우식)과 함께 물괴와 맞서 사투를 벌인다.

“처음에 촬영할 때 물괴를 시뮬레이션으로 많이 보여줬다. 처음에 생각했던 물괴랑 어느 정도 일치했다. 4명의 시선이 한 방향이어야만 했다. 그렇다 보니 몰입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46)에 관해서는 “촬영장 예절을 많이 배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선배가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놀라운 것은 선배의 기억력이었다. 스태프 이름을 한 명, 한 명 다 부르면서 말을 건넸다.”
이번 작품은 그녀에게 첫 사극, 첫 액션이기도 하다.

“사극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줄 알았는데,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진취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하지만 사극 말투가 너무 어려웠다. 정통 사극 말투는 아니지만, 현대적인 말투도 아니었다. 명민, 인권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다.”

배역을 위해 액션 스쿨에도 갔다. “액션에 로망이 있었다. 예전에 MBC TV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양궁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활쏘기가 낯설다는 느낌이 없었다. 왠지 모르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화면에 비친 내가 멋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활시위를 많이 당겼다. 많이 하다 보니 아플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역을 묻자 “홍일점인 작품을 많이 해왔다”며 “여자들끼리의 의리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 그런 작품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계획대로 실천하고 미래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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