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성난 황소’ 공동제작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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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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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 스포츠동아DB
배우 마동석. 스포츠동아DB
‘팀 고릴라’ 이끌며 영역 확장 나서

배우 마동석이 본격적인 영화 제작자로서 이름을 올린다.

마동석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최근 촬영을 마친 주연 영화 ‘성난 황소’(감독 김민호)의 공동제작자로 나섰다. 상영중인 ‘신과함께-인과 연’과 ‘부산행’ 등 1000만 관객 동원작은 물론 ‘군도:민란의 시대’ 등 대형 흥행작으로 자신의 위상을 굳힌 뒤 영역을 더욱 넓혀가게 됐다.

마동석은 그동안 ‘팀 고릴라’라는 기획 및 창작 프로젝트그룹을 이끌어왔다.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구성된 팀 고릴라는 ‘함정’ ‘범죄도시’ ‘두 남자’ ‘챔피언’ 등을 기획했다. 올해 추석 개봉을 앞둔 ‘원더풀 고스트’도 팀 고릴라의 작품이다. 마동석은 관련 기획을 이끌며 동시에 주연으로도 나서 ‘범죄도시’ ‘챔피언’ 등을 흥행시켰다. 창작 시나리오뿐 아니라 영화화를 목표로 10여 편의 웹툰도 개발해왔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마동석은 ‘성난 황소’ 공동제작자 역할도 맡았다. 팀 고릴라가 ‘성난 황소’의 공동제작 크레디트를 갖게 되면서 마동석이 공동제작자로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마동석은 배우로서 자신의 기량을 더욱 원활하고 폭넓게 활용하는 방안으로서 영화 기획 및 제작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영화를 기획하는 것은 캐릭터라이징의 한 과정이다”면서 “배우로서 영화의 전체적인 면을 볼 수 있는 시선을 통해 연기에 도움을 받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가 주연하고 공동제작한 ‘성난 황소’는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물이다. 송지효, 김성오 등이 마동석과 의기투합해 최근 촬영을 마치고 현재 한창 후반작업 중이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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