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개봉 19일 만에 1000만 클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14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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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외화 역대 다섯 번째 ‘최단 기록’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13일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는 이날 오후 1시30분 누적 관객 수 1001만8909명을 기록했다. ‘어벤져스3’는 4월29일 개봉한 뒤 19일 만에 이 같은 흥행세를 과시하며 외화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2009년 ‘아바타’, 2014년 ‘겨울왕국’과 ‘인터스텔라’,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외화로는 다섯 번째 ‘1000만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얻었다.

‘어벤져스3’는 23명의 슈퍼 히어로가 손잡은 ‘어벤져스’와 최강의 악당 빌런 타노스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들의 모험담에 얽힌 설정과 배경을 서로 이어가며 모두 19편의 이야기를 엮은 제작사 마블은 지난 10년 동안 일궈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집대성하는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 관객은 스토리의 배경과 흐름을 스스로 찾아 나서며 적극적인 관람 열기를 이어가는 팬덤을 구축해 ‘어벤져스3’ 흥행세에 힘을 주었다. 상영 도중 불거진 대사 ‘오역’ 논란이 그 방증이다.

하지만 개봉 초기 2400여개관에 달하는 상영관을 ‘점령’해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상영관 독과점 논란을 재연시켰다. 개봉 초기 다른 영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의 상영관을 확보함으로써 10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성과가 가능했음은 물론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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