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시네마… 영화캠핑… ‘映都 부산’의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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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올해 영화제가 처음 선보이는 ‘VR(가상현실) 시네마 in BIFF 행사’(13∼20일)다. 영화의전당 1층에 만들어진 전용관에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36편의 화제작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감독과 제작자를 초청해 VR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VR 시네마 제작 케이스 스터디’도 열린다.

최신 영사기를 도입해 화질이 한층 좋아진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작인 ‘유리정원’과 폐막작 ‘상애상친’을 비롯해 △마더! △ 몬스터 파크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을 상영한다. 영화의전당 하늘연 극장에서는 어린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 키즈’ 섹션이 열린다. ‘밤세와 마녀의 딸’ ‘릴라의 책’은 아이들을 위해 한글 자막을 읽어주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101마리 달마시안’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볼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 캠핑을 하며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은 14일 오후 3시부터 15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 옥상에서 ‘가을밤 도시에서 즐기는 루프톱 영화캠핑’ 행사를 연다. 옥상에 텐트를 치고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먹고 인디밴드의 영화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을 보는 시간도 있다. 참가비는 1만7000원, 핑크로더(051-254-2420)로 문의하면 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부산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가상현실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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