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연, 이창동 ‘버닝’ 출연 확정 …“높은 수준의 노출” 女주인공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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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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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이창동 ‘버닝’ 출연 확정 …“높은 수준의 노출” 女주인공은 누가?
스티븐 연, 이창동 ‘버닝’ 출연 확정 …“높은 수준의 노출” 女주인공은 누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한동안 어려움을 겪던 캐스팅 문제를 풀며 크랭크인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버닝’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다. 21일 스타뉴스는 영화계 관계자를 인용, 스티븐 연이 최근 이창동 감독이 연출할 ‘버닝’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지난해 11월 촬영에 들어가려 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제작이 보류됐다.

스티븐 연은 강동원이 고심하던 역을 대신 맡기로 했다. 그는 지난 6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이어 한국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게 됐다. 스티븐 연은 미국 AMC 드라마 '워킹데드'로 미국은 물론 국내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배우다

한편 '버닝' 제작사인 유한회사 버닝 프로젝트(공동제작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영화사 봄)는 지난18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이 여주인공을 찾습니다"라며 "새로운 매력과 감성을 갖춘 여자 연기자를 공개 오디션으로 뽑고자 합니다"라고 공개 오디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우리 시대의 젊은이다운 평범함과 자신만의 특별함을 갖춘 스물일곱 살의 여주인공 해미 역은 특히 높은 수준의 노출이 요구되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애초 혜미 역엔 설리가 거명됐으나 결국 오디션을 통해 공개 선발하게 됐다.

이창동 감독이 수년 간 시나리오를 매만진 '버닝'은 여주인공 해미를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담을 예정이다. 유아인이 일찌감치 출연키로 했고, 스티븐 연에 이어 여자 주인공을 선발하게 되면 다음달 중순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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