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X설리 ‘리얼’,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성행위·전신노출 장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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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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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 포스터
사진=리얼 포스터
배우 김수현·설리가 출연해 관심을 모은 영화 ‘리얼’을 10대 청소년들은 볼 수 없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21일 ‘리얼’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등위 측은 “남녀의 성행위, 전신 노출, 칼 등을 이용한 살상, 마약 제조 및 마약 흡입 장면 등이 나온다”며 “범죄 조직의 암투라는 주제 설정과 대사, 모방위험 등 전 항목에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설리는 ‘리얼’에서 과감한 전라신에 도전했다. 앞서 리얼 제작진 측은 15일 기술시사회에서 설리의 전라신 편집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기술시사회는 영화 제작진들이 상영 전 최종적으로 완성된 영화 편집본을 보며, 영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논의 결과, 설리의 전라신을 영화에서 편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결정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확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영화이다.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설리,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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