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심경고백 “이영호, 웃으며 ‘내 애 맞냐’고…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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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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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 인스타그램
류지혜 인스타그램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의 아이를 지웠다고 고백한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30)가 심경을 밝혔다.

류지혜는 19일 자신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봤다"라고 했다.

이어 "일로는 최고다. 남자친구로도 멋졌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낙태가 죄면 저도 벌 받겠다. 증거는 친구, 병원 다 있으니까 뭐든 괜찮다"라고 했다.

이날 새벽 류지혜는 19일 인터넷 개인방송 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영호도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라며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짠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또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류지혜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영호가 고소한다고? 고소하라해. 맞는 말이니까. 나 친구랑 가서 (낙태) 했거든. (이)영호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어. 영호도. 꿈이 있으니가. 내가 거짓말하는 거 같냐?"라고 주장했다.

방송 시청자가 '누구 아이인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댓글을 남기자 류지혜는 "누군 아인지 어떻게 아냐고? 나는 남자친구밖에 몰랐으니까", "영호 말고 다른 사람과 잔 적 없다"라고 말했다.

'증거가 있느냐'라고 묻자 "산부인과 가서 치료받은 것도 있고, 같이 갔던 친구도 있다. 캡처한 카카오톡(메시지)도 있다"라고 답했다.

류지혜는 또 "(이영호가) 저한테 1년 전에 물어보더라. 그게 자기 애냐고. 그리고 안 만났다. 그게 팩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류지혜는 "앞으로 (아프리카TV) 방송할 거다. 다 맞는 말이니까"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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