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전교 400등→6등’ 공부법? “밥먹을때· 쉴때도…무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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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5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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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제적 남자 갈무리
사진=문제적 남자 갈무리
고등학생 시절 전교 6등까지 했다고 밝힌 개그맨 황제성(37)이 자신만의 공부법을 소개했다.

황제성은 14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전교 300~400등을 하다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전교 6등으로 수직 상승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황제성은 ‘전교 6등을 했다고 들었다’는 말에 “그렇다”며 “고등학교 때 벼락치기를 좀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제성은 “주구장창 공부하는 메커니즘만 어느 정도 숙지를 하면은 벼락치기는 좀 되기는 했었다”며 “1·2·3학년 때가 다른데, 2학년 때까지는 전교생이 600명이라고 하면 300~400등을 왔다 갔다 했다. 그러다가 3학년이 딱 되자마자 미친 듯이 파서 쭉 성적을 계속 올렸다”고 설명했다.

‘무슨 과목을 좋아했느냐’는 물음엔 “저는 답이 있는 걸 좋아했다”며 “저는 뜬구름 잡는 것들은 별로 안 좋아했다. 수학·물리·화학 이런 것들을 좋아했다. 이과 나왔다. 국어 같은 거 되게 싫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제성은 “수능 때 수학을 하나 틀렸다. 2001년도 수능이다. 수능은 쉬운 게 없다. 진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황제성 씨만의 공부법이 있느냐’는 질문엔 “저는 엉덩이가 무겁지 않다. 오두방정을 떤다. 집중력이 낮고, 주의가 산만하다”며 “저는 집에서 잘 배웠다고 생각하는 게 어머니가 항상 그러셨다. 모르면 물어봐라. 공부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다. 친구야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니? (친구가 말했다.) 바보처럼 멍청이처럼 해라. 밥 먹을 때도 공부하고, 쉴 때도 그냥 읽으면서 쉬고. 그냥 그렇게 무식하게 하라고 하더라. 그 방법 그대로 표방해서 성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제성은 “그런 친구들이 있다. 가방 안에 전 과목 교과서를 다 넣고 다니던 애들. 그게 저였다”며 “놀아도 도서관에서 논다. 언제든 내 책을 꺼낼 수 있게. 저는 진짜로 공부하는 애 아니었다. 딱 이 1년만, 정말 내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 박살내고, 최대한 후회 없이. 이후에는 평생 안 해야지 하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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