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선배 ‘북한 김태희’ 한서희, 北 상위 1% 집안 출신인데 탈북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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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9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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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관해 얘기한 탈북 방송인 한서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한서희 씨는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동료들 사이에서 '북한의 김태희'로 불렸다고 한다. 그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 , ‘웰컴 투 시월드’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한서희는 리설주가 몸담았던 인민보안성협주단에서 활동했다. 다만 리설주가 들어오기 전에 그곳을 나와 같이 생활한 적은 없다고 한다.

북한 상위 1%의 집안이었다는 그는 오빠의 사랑 때문에 탈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 KBS '밥상의 신'에 출현해 "오빠가 결혼을 하겠다고 여자를 데려왔는데 이 여자가 신분이 좋지 않은 여자였다. 그래서 집에서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오빠가 사랑을 택했다. 오빠가 먼저 탈북을 하면서 우린 반역자 집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안이 좋았는데 이런 집에서 탈북한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수용소로 잡혀간다. 그래서 탈북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군생활을 한 그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수준급의 사격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당시 한서희는 가장 작은 크기의 목표물까지 모두 맞췄다.

한서희는 과거 '모란봉클럽'에서 리설주에 대해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며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김정은의 부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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