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과 법적공방’ 김정민, 방송 복귀…“이제 시작,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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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7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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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인스타그램
김정민 인스타그램
전 남자친구와 송사에 휘말렸던 방송인 김정민이 1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17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민은 "이제 시작한 것이니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행히 제작진들도 이전에 같이 일했던 적 있는 분들이었다. 화정 언니와 나래 언니가 워낙 방송을 잘 하시는 분들이라 저는 편안하게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정민은 제작진이 자신을 선택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피해자고, 범죄자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저를 선택하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걸 잘 안다. 믿고 가주시는 것에 대한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그에게 방송은 조심스럽다. 김정민은 "폐를 안 끼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마음으로 방송을 하려다 보니 안 될 것 같더라. 더 부담도 느끼는 거 같고 소극적으로 되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건강하게 나름 1년을 잘 버텨왔다. 그렇게 우울하게 있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이겨냈다. 제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건'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마음 먹지는 않을 것"이라며 "티를 내지는 않아도 그런 일이 있었고 아직은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잊지 않으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이자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손모 씨와 법정공방을 벌이면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7월 김정민을 상대로 공갈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된 손 씨에게 법원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법적공방이 일단락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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