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는 구설녀?…선물 돌려막기→롤리타 사진→담배 SNS→남자친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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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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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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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2016년 걸그룹 카라 활동이 끝난 뒤부터 좋지 않은 일로 수차례 입방아에 오르면서 어렵게 쌓은 이미지에 스스로 타격을 가하는 모양새다.

2016년 1월 카라의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구하라 등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면서 사실상 카라 활동이 멈추게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한 구하라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구하라는 스스로 수차례 구설을 만들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구하라는 2016년 5월 팬의 선물을 소홀히 대했다는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구하라의 지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와인 사진이 사실 구하라의 팬들이 구하라에게 선물한 것으로 드러난 것. 당시 구하라 소속사는 “팬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주신 선물을 감사히 받았으며 그 마음을 절대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 단지 구하라가 술을 못 마시는 편이라 평소 신세를 졌던 가까운 분에게 식사자리에서 선물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하라는 그해 8월 롤리타(Lolita·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 성적 집착을 갖는 콤플렉스) 콘셉트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구하라의 절친으로 알려진 설리는 소셜미디어에 구하라와 함께 ‘존슨즈 베이비 오일’이라고 적힌 분홍색 티셔츠 한 벌에 함께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유아들이 주로 사용하는 베이비오일 브랜드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성적인 이미지를 주는 사진을 연출한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구하라의 구설은 지난해 7월에도 있었다. 구하라는 소셜미디어에 “요거 신 맛 난다. 맛이가있댜(맛있다)”라는 글과 함께 ‘롤링타바코’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구하라가 지운 게시물이 캡처 사진의 형태로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대마초를 피운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자 구하라는 사진 속 담배를 ‘롤링타바코’라고 바로 잡은 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한동안 구설에 오르지 않던 구하라는 남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구하라는 13일 오전 0시 30분경 자신의 집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인 A 씨(27·미용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몸싸움을 했다. A 씨는 같은 날 오전 3시경 구하라의 집을 나와 자택으로 귀가하면서 112에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 했고 인근 파출소에서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하라는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쌍방폭행이 있었다”라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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