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도 푹 빠진 女컬링의 매력…“안경선배의 마법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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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2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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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이 국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의 스킵(주장) 김은정(28) 선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경선배의 마법의 주문. 안녕선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근엄 언니’ ‘안경 선배’ 등으로 불리는 김은정 선수의 모습과 함께,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팀 킴’의 선수 소개와 용어 해설이 담겼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인 ‘팀 킴’의 선수 구성은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영미(27·리드), 김경애(24·서드), 김선영(25·세컨드) 등이다.

하지만 정우성이 공유한 게시물에 따르면, ‘팀 킴’의 선수 구성은 ‘김경애 : 영미 동생, 김선영:영미 동생 친구, 김은정:영미 친구, 김영미:영미’다.

스킵 김은정이 경기 중 가장 많이 외치는 ‘영미’를 기준으로 이들의 관계를 표현한 것. 해당 게시물 소개대로 김영미와 김경애는 실제 피를 나눈 자매이며, 김은정은 김영미와 친구 사이다. 김선영은 김경애의 친구로, 김경애를 따라 컬링을 시작했다.

용어 해설도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영미~’는 스위핑(비질)을 시작하라는 뜻이며, ‘영미야~’는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리라는 뜻이다. ‘영미야!!!!’는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는 것이며, ‘영미영미영미~’는 더 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런 뜻일까? 김영미는 ‘김은정의 김영미 사용설명서’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그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은정이) 내 이름을 빨리 부르면 빠르게 끝까지 스위핑을 하라는 것(스톤 속도를 높이는 것)이고, 부드럽게 부르면 스위핑 할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내 이름을 안 부르면 김선영(세컨드)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웃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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