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합작품, 베를린 국제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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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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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풀잎들’(위쪽)-‘살아남은 아이’. 사진제공|전원사·화인컷
영화 ‘풀잎들’(위쪽)-‘살아남은 아이’. 사진제공|전원사·화인컷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새롭게 손을 잡은 영화 ‘풀잎들’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또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도 베를린을 찾는다.

두 작품은 2월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나란히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감독의 신작과 함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의 작품을 소개하는 상영 부문이다.

‘풀잎들’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난해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합작한 영화.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등도 함께 출연했다.

영화는 커피집과 슈퍼마켓이 자리한 한 골목을 배경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한 여자와 이곳을 드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살아남은 아이’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신인감독 국제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에서 선보여 호평받은 작품. 당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했다.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주연한 이 영화는 아들이 죽으면서 살려낸 아이와 그 아이를 만난 부부의 이야기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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