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대학원 편법 입학 논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8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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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정용화. 동아닷컴DB
씨엔블루 정용화. 동아닷컴DB
‘이유가 무엇이든 제 잘못’ 편지로 사과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에 편법으로 입학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2016년 10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했다. 2개월 뒤 추가모집에서는 면접을 보지 않았으나 합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용화는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다.

17일 소속사 측은 “정원 미달로 실시된 추가 모집에서 지원자가 모두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없었다.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는 연예인으로서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용화가 학교 측의 수차례에 걸친 적극적 권유로 2017년 1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 과정 추가 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논란이 된 면접 절차에 관해서도 “정용화는 별도의 장소에서 실시한 교수의 개별 면접을 정상적인 절차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용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 사진출처|정용화 인스타그램
정용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편지. 사진출처|정용화 인스타그램

정용화도 자필 편지를 통해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다.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정용화는 출연 중이던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토크몬’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한편 ‘다줄거야’의 가수 조규만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의혹으로 26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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