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프로그램에 뮤비까지…‘가수 박수홍’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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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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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스포츠동아DB
방송인 박수홍. 스포츠동아DB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돈스파이크와 ‘클러버’ 뮤비도 촬영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 방송인 박수홍이 음악프로그램 출연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며 모든 구색을 갖췄다. “절대 장난삼아 낼 음반이 아니다”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박수홍은 최근 서울 한 클럽에서 타이틀곡 ‘클러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절친’인 윤정수, 손헌수 등 동료 개그맨들과 데뷔 음반 프로듀싱을 맡은 유명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까지 합류해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 한 편을 완성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늦바람 탐’ ‘엄마 난 걱정하지 마’라는 곡의 가사처럼 클럽에서 클럽 마니아들이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만간 최종 편집 과정을 거쳐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박수홍은 이에 앞서 20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석해 신곡 2곡을 들려준다. 최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에게만은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힌 바람이 통한 셈이다.

이런 박수홍의 남다른 열정과 도전에 박수를 보내는 팬들도 많지만, 일부 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비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남의 눈치를 왜 보느냐”고 그는 말한다. 가수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어서 남을 흉내 낸 것이 아니고, 특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해 자작곡을 발표했다는 것이다.

박수홍은 “음악인으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단순히 클럽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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