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로드’ 김민정, 여배우 이미지 내려놓고 ‘먹방 여신’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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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1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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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로드’ 김민정의 MC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던 김민정은 올리브TV ‘2016 테이스티로드’을 통해 첫 예능 MC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정은 소속사 크다 컴퍼니를 통해 “지금까지 배우로서 보여주지 못한 있는 그대로의 김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인형 같은 몸매로 먹방을 의심케 했던 김민정은 1회 방송 후 시청자들의 생각을 단번에 바꾸어놓았다. 김민정은 음식에 맛있는 부위, 궁합을 이루는 음식 등 다양한 음식에 대한 지식으로 미식가의 면모를 입증, 커다란 뼈다귀를 손으로 집어먹기도 하며, 마지막까지 그릇을 싹싹 긁어먹는 등 여배우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복스러운 먹방으로 보는 이들을 하여금 군침을 돌게 하였다.

이어, 김민정은 반주를 좋아한다는 솔직한 입담부터 자연스러우면서도 애교있는 면모로 내숭 없고 소탈한 매력을 과시하며 ‘돌고래 민정’, ‘걸크러쉬’ 다양한 별명을 얻었다. 김민정은 그동안 배우로써 보여줄 수 없었던 실제 그녀의 모습을 아낌없이 선보이며 남자 시청자들뿐 아니라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민정은 게스트들이 인정할 만큼 풍성한 맛 표현과 깔끔한 진행 솜씨, 에너지 넘치는 예능감을 뽐내며 MC 자질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진행을 맡은 걸스데이 유라와 10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환상의 호흡 발휘, ‘먹방자매’ 라는 수식어에 맡게 ‘특급 케미’를 자랑하며 ‘테이스티로드’의 MC 역활을 톡톡히 해냈다.

이처럼 김민정은 매회가 거듭할수록 옆집 누나 같은 친근함으로 대중의 마음을 훔쳤다. '테이스티로드'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 김민정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김민정은 20일 올리브TV ‘2016 테이스티로드’를 마무리 후 내년 방송 예정인 JTBC 사전제작 드라마 ‘맨투맨(Man To Man)’에서 여 주인공 ‘차도하’ 역을 맡아 촬영 중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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