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판교역’ 잔여 호실 분양…판교신도시 마지막 주거시설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2월 20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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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교신도시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알파돔시티 마지막 2개 블록이 기공식을 진행하면서 사업 완성이 가시권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 2005년 정부의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로 사업이 시작됐던 판교신도시 역시 조성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일부 오피스텔과 오피스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주를 마쳤거나 분양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판교신도시는 1기 신도시였던 분당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강남 대체신도시로 조성 초기부터 주목 받았다. 아파트값도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3.3㎡ 당 평균 3000만 원을 돌파했다. 판교신도시 내 백현동의 경우 아파트값이 작년 말 평균 376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을 제외하고 서울 웬만한 지역보다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올해 판교신도시는 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 수혜 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TX A노선은 작년 말 착공에 들어갔다. 이 노선은 파주를 시작으로 킨텍스와 서울 도심을 거쳐 강남 삼성동과 판교를 지나 동탄까지 이어진다. 판교신도시 인근에는 성남역(가칭)이 개통 예정으로 인근 지역은 역세권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신분당선은 연장 사업을 통해 서울 강북 지역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권이 강남을 넘어 강북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강남역(2호선)과 신사역(3호선) 연장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신사역에서 용산까지 연결되는 공사가 확정된 상태다.

판교신도시 특유의 자족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제2테크노밸 리가 준공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판교신도시가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가 큰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SK플래닛 등 국내 유수 IT기업들과 R&D센터가 위치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판교테크노밸리 성공에 이어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지난 2015년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등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또한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작년 10월 지구 지정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며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조성 완료 시기는 오는 2023년으로 설정됐다.

이런 상황에서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주거시설로 작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주목 받고 있다. 파격적인 조건과 마지막 주거시설이라는 상징성이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현재 잔여 호실이 분양 중이다. 2개 블록에서 총 584실 규모로 분양이 이뤄진다. 계약금 10%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은 60%(만 19세 이상, 1인 1건에 한함)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알파돔타워4 지하 1층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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