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윤토지개발이 전망하는 201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정보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2월 14일 10시 12분


코멘트
“3기 신도시, GTX 착공 지역에 부동산 토지매매·거래 증가할 듯”

㈜세윤토지개발 김도원 대표
㈜세윤토지개발 김도원 대표
저성장과 내수 불황,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및 금리 인상 등의 요인들로 2019년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은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입지가 발표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개발 호재와 맞물린 지역은 유동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에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의 최대 금액인 토지 보상금 22조 원이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세윤토지개발 김도원 대표는 “3기 신도시 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2019년 상반기 부동산 건설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3기 신도시와 광역고속철도는 부동 자금을 움직이도록 만드는 새로운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다. 3기 신도시 지역에 새로운 상권과 교통망이 갖춰지면, 인구 유입으로 인해 판교 신도시 같은 수도권 배후 신도시가 형성되어 주변 지역의 가치 상승도 예측된다”고 말했다.

현재 3기 신도시는 예정지 지역인 경기 과천시, 남양주시 등은 개발 호재의 기대감에 이미 지가가 상승한 상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신도시 예정지 4곳(경기 과천시, 경기 남양주시, 경기 하남시, 인천 계양구) 모두 신도시 발표 전과 비교하여 지가가 모두 상승했다. 또한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12월 착공할 예정이며, 신안산선은 현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평택시는 지자체가 직접 광역고속급행철도(GTX) A노선(삼성~수서~용인~동탄) 연장을 신청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는 삼성전자와 LG 등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라인과 서해선 복선 전철, 서부 내륙고속도로, 세계 최대 미군기지 이전, 제2의 이태원 상권 개발, 평택항 개발(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평택호 관광단지, 현덕지구 개발 등 5대 기업 이상의 건설사의 개발 사업이 집결된 곳이다.

올해 건설 시장도 이와 같은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투자도 기존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도록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등 건설 업계의 호재를 예측할 만한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관련 주식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