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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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지역 0.02% 상승 그쳐

수도권 아파트 가격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10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5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0.06%) 서초(―0.07%) 송파(―0.05%) 등 강남 3구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과 12월로 예정된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등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용산(―0.02%) 동작(―0.02%) 등 올해 가격상승이 컸던 서울 내 다른 구도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만 아파트값이 13.50% 올라 감정원이 조사하는 203개 시군구 가운데 최대 상승률을 나타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역시 0.01% 하락했다. 7월 넷째 주 이후 14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업계에서는 강남 3구 집값이 떨어진 영향이 분당까지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대전(0.37%) 대구(0.12%) 전남(0.10%) 등은 상승했고 울산(―0.33%) 경북(―0.18%) 경남(―0.12%)은 하락했다. 감정원 측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그동안 가격 상승이 높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아파트#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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